‘디자인’이라는 용어는 너무나 포괄적으로 때로는 복잡하게 쓰이고 있어 딱 부러지게 정의를 내리기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사람이라는 대상에 대한 효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에 다다르게 된 이유는, 결국 디자인의 목표는 인간에게 필요한 사물과 환경을 만들거나 제공하며, 최종적으로는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즉 디자인을 통해 모두가 사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것을 현재에 와서는 혁신이라 칭합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디지안을 바라보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의 디자인의 중요성을 창업가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기획이기도 하고, 행위이기도 하며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대상에 대한 고찰과 이를 

기반으로 기획이 되어지고, 행위를 통해 새롭게 대상을 산출해 내고 나면, 그 대상에게 최적화되도록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 보이는 형태보다는 기획-행위-결과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대상에 대한 

분석과 인간이 가진 모든 면 그리고 그가 속한 사회 집단의 특징이 바로 경험이 됩니다. 그것은 어쩌면 사용자가 활용하는 

모든 효과적인 기능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용자 혹은 수용자를 중심에 두고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들의 경험에 대해 고민하는 것만이 

실패하지 않는 것고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UI라 불리는 구조와 형태 20%, 그리고 UX라 불리는 사용자 경험이 80%를 디자인에서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빙하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합니다. 많은 멘토링을 진행하다 보면 창업가들은 아이템의 중심이 사용자가 아닌 

자신이 되어있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이미 그들은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했지만 어느 순간 이 아이템의 

사용자를 잊기도 합니다. 저는 그런 창업자들에게 오직 사용자의 입장에서의 고민을 하도록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주 쉬운 예를 들자면, 오랜 지병으로 눈이 불편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에서의 화려한 디자인은 독이 될 수 있으며 

일반인이 보기에 유치해 보일지라도 구분이 쉬운 색감의 배치와 글자의 모양이 그들에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성공 멘토링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잊고 있던 생각을 떠오르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창업가들은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디자인코리아2021]을 통해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구축되기를 응원합니다. 

디자인 기업에 대한 정보의 공유를 통해 우수 기업과 액셀러레이팅 요구 기업에 대한 니즈 확인, 성장 가능성 검증의 기회를 

갖고 저희 브릿지스퀘어의 비전과 부합하는 기업의 발굴을 원합니다. 

디자인은 인간이 생존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동력이며 창조적 활동입니다. 그렇기에 디자인은 

스타트업 창업과 맞닿아 있습니다. 저희 브릿지스퀘어는 이러한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디자인코리아2021]과 

함께 저희의 비전에 부합하는 기업의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