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사용자를 위해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 맞추어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모든 활동을 뜻합니다. 제품의 형태를 만드는 것, 서비스의 이름을 짓는 것,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경험을 구체화하는 것, 편리함 간편함 익숙함 같은 무형의 요소를 기업의 제품/서비스에 반영하여 사용자/고객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 모두 디자인의 영역에 속합니다. 

최근 들어 비대면의 일상화, 디지털 플랫폼과 콘텐츠의 강세와 같은 변화가 사회 및 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더욱 사용자에게 어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우리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디자인은 이러한 상황과 조건을 명확히 인식하고 최종 사용자인 고객을 대상으로 어떠한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 방향을 수립하고 결과물을 명확히 만들어 낼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 경험을 규정하고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업무이자 주요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업종과 장르를 불문하고 기업 내에서 담당자 혹은 실무자가 제품/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경우에 고객과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나 단편적/부분적인 상황만을 고려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자신이 모르는 분야는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컨설팅을 진행할 경우, 초기에 클라이언트사의 실무 담당자가 현재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특정 형태의 편향이 있는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조직의 업무 진행 형태와 방향을 명확히 이해한 후 프로젝트를 실행한다면 다수의 경우는 실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주어진 예산, 투입 인력, 작업 범위 등도 프로젝트 초기부터 명확히 하여, 현실적으로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실히 합의하고 진행한다면 현실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주어진 문제가 무엇이며 자신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명확히 파악한 후 달성 목표를 명확히 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젝트, 모든 컨설팅, 모든 멘토링이 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두산에서 진행한 디자인 트랜스포메이션 워크숍을 통해 각 계열사 실무 담당자들이 모여서 진행한 워크숍이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 워크숍을 통해 실무진들의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워크숍의 세부 내용을 구성해야 했던 경우였습니다. 당시 참여했던 계열사들은 로보틱스, 인공지능, 해외 수출 수입, 선박 운행 관리 등과 같은 난이도가 높고 해결하기 어려운 이슈들이었는데, 디자인 방법 중에서 스토리보드, 사용자 여정 지도, 서비스 블루프린트, 모바일 앱 UI 프로토타이핑, 지표 설정, Dot Vote 등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각 참여 계열사들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현장에서 바로 알려주고 같이 진행하며 실무 이슈들을 해결했던 워크숍이었습니다.  그중에서 한 계열사의 담당자는 3~4달이 넘도록 해결하지 못한 이슈를 하루만에 해결할 수 있었다며 굉장히 고마워 했었고, 최종 발표회에는 계열사 대표님들께서 참석하여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바로 의사결정을 해줌으로써, 실제 솔루션의 결정까지 현장에서 바로 이루어질 수 있어서 아주 성공적으로 완료가 되었던 워크숍이 기억에 남습니다.

현재 디자인 분야는 물론,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 및 디지털 미디어 분야를 기반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앱 UX UI 기획 및 설계, 사용자/고객 가치 제안 부분에서 멘토링을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