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디자인은 생각을 가시화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디자인은 생각을 돕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은 새로운 영감을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에는 생각하는 디자이너가 필요합니다. 디자이너를 배제하면 한계가 분명 있을 것 입니다. 결국 누가 무엇을 왜 만드는지, 그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디자이너가 미리 만들어진 사업 아이템 위에 껍질을 씌우는 것만으로는 높은 밀도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업 아이템의 초기 단계부터 디자이너와 함께 토론하고, 브랜드의 스토리와 가치를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보여줄 수 있는가를 담아낸다면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열린 사고로 디자이너가 처음부터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오퍼레이터와 중재가가 함께 협업하는 경우에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퍼셉션의 경우, 우리는 브랜드전략부터 경험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경험 디자인과 같은 신규 사업발굴, 그리고 인사이트 저니 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함께 참여한 기업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스타트업은 보물섬의 지도를 그려가며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도전 속에 함께 지도를 그려가며 협업하고 함께 성장하기를 멘토로서 응원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 생겨서인지, 오히려 결과물의 밀도가 높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실무에 뛰어나신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글 쓰는 시간도 생겼습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우리는 적합한 방향을 찾아드리고자 합니다. 디자인코리아2021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고민하며 성공이라는 보물이 숨겨진 보물섬의 지도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