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10대에는 늘 그림 공책과 꾸미기 공책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무언가 그려내는 걸 좋아했고 당연히 대학 진학을 할 때에도 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커서 관련 학과를 가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다니는 4년 동안은 제가 만들어내는 작품의 결과가 저의 성취감과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그중, 브랜딩, 패키지, 편집 등에서 얻었던 학점과 교내 디자인 부서 근무 경험이 가장 컸습니다. 만들어낸 책이 출판되어 실제 교내 교과서로 쓰인 경험은 보람차다는 말로는 다할 수 없는 뿌듯함이 있었고 교내에 저의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 교내 러닝 콘서트에서 1위, 3위를 해보았을 때, 4년 동안의 포트폴리오 심사를 보며 교수님께 수정 포스트잇을 받지 않았을 때 등 모든 저의 디자인과에서의 경험이 저에게는 하나의 디자이너라는 꿈에 대한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많은 것들 중 하나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저는 대학 내에서의 경험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의 저는 그 경험을 위한 경력과 작품을 쌓고 싶은 마음이 크고 n년의 경력이 쌓여 있을 미래의 나라는 디자이너 모습이 기대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저의 작품 안에 녹여내고 담아내는 과정을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내고 이 훌륭할 수밖에 없을 결과를 많은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게 되는 그런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