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진 = 디자인” 다른 분야는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유년기 시절부터 다른 분야의 직업은 생각하지 못할 만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분야 ‘디자인’에 푹 빠져있었고 제가 만든 작품들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을 보니 성취감이 쌓여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디자이너’는 어떠하다고 정의할 수 없는 위치인 것 같습니다. 서비스/제품이 출시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 기획, 소비자, 개발, 디자인, 마케팅… 다양한 것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배워야 할 것도 경험해야 할 것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저에게 딱 맞는 직군인 것 같아서 만족도 10000%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예쁜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용자에게 꼭 맞는 설계, 결과물이야말로 좋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수의 입장까지도 고려하여 결국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 ‘유니버설 디자인’에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디자인을 하더라도 결국 사용자가 중심이 되어야 하기에 인간공학,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상업적인 디자인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줄 수 있는 가치를 지닌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먼 훗날 세상에 없더라도 제가 제작한 디자인은 오랫동안 남아 사람들의 생활에 기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