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비주얼디자인 전공
강남대학교 졸업 예정
2022.02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일반 및 대학생 부문
Special Prize
2021
제가 존경하는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늘 환경을 세심하고 가치 있게 묘사하되 지루하지 않게 어린아이들에게 어필하는 기법을 지녔습니다. 그가 가진 고릴라의 철학은 제가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품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릴라의 눈은 사실 인간과 닮아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고릴라와 원숭이를 구분하지 못했으나, 고릴라를 그리기 위해 치밀하게 관찰하니 그 세세한 특징들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고릴라를 빼고 어떠한 수식어를 대체하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원하는 목표에 애착을 두고 치밀하게 관찰하여, 특징과 장점을 알아가며, 공유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어릴 적의 제가 동화의 숨겨진 요소를 찾고, 따라 그리며 그 속으로 깊숙이 몰두했듯이 긍정적 경험과 세심한 관찰을 통해 숨겨진 재능을 발굴하도록 돕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저의 디자이너로서의 꿈입니다.
제 목표는 소외된 가치를 유년기, 성인층 모두에게 아우르는 디자이너입니다.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에 제출하여 특선한 인터랙티브 동화 앱 디자인 `아워넛`은 환경 동화들을 모아놓은 앱 디자인입니다. 환경교육을 어떻게 해야 재미있고도 반복적으로 교육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결과로, 게임들과 선택지, 그로 인해 갈리는 결말들로 한 동화 안에서도 여러 경험을 체험하고 반복 학습 하여 우리가 조명하지 않는 환경가치에 대해 조명해보자 하는 앱 디자인 이였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작업은 대체로 소수자들이나 무시되는 요소들이 대중에게 부담 없이 섞이도록 하는 것에 집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