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장래희망을 발표하면서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흔하게 나왔었던 직업들 대신 남들과는 달리 발명가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손으로 만들고 창작하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었고, 자연스럽게 고등학생 때 진로를 정하며 창작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고 싶어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인도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각 나라마다 다른 건축 양식이나 공간, 분위기 등 을 직접 느껴보면서 제가 나아갈 방향성에 영향을 미쳤고 제가 경험했던 것들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창작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공감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 예술 활동과 창작을 할 때 재료와 표현 방법에 경계와 제한이 없음에 기술의 발전이 더해지면서 창작물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작자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음이 점점 더 중요하게 되는 이 시점에서 단순히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공감과 예술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디자이너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