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22: 탄소중립
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09. 17 조회 : 386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공장, 가동 시작
Climeworks begins operations of Orca, the world’s largest direct air capture and CO₂ storage plant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여 저장하는 세계 최대의 시설이 지난 9월 8일 가동을 시작했다. 클라임웍스(Climeworks)가 아이슬란드에 건설한 ‘오카(Orca)’가 그것이다. 클라임웍스사의 직접 대기 포집 기술과 협력사 카브픽스(Carbfix)의 이산화탄소 지하 저장 기술이 결합하여 태어난 ‘오카’는 연간 4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영구히 제거한다. 클라임웍스는 “세계 최대의 기후-포지티브 시설”이라고 ‘오카’를 소개한다. 


‘오카’의 건설은 지난 2020년 5월에 시작되었다. 컨테이너 크기의 포집기 유닛들을 적층하는 형태의 모듈식 구조가 설계의 핵심이다. 덕분에 15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공장의 착공에서 가동까지 마무리되었다. 이러한 시설 설계상의 혁신으로 앞으로 더욱 커질 수요에 따라 기후기술의 스케일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클라임웍스는 설명한다. 


‘오카’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지우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클라임웍스의 직접 대기 포집기를 통해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한다. 이렇게 따로 모인 이산화탄소는 지하수와 섞여 지하 800~2,000m로 이동하고, 땅속에서 이산화탄소는 자연 광물화 과정을 거치며 현무암과 결합 반응하여 몇 년 안에 완전히 석화한다. 말하자면 기체 형태의 이산화탄소를 탄산염 형태로 변화시켜 지하에 격리 저장하는 셈이다. 


‘오카’의 위치 역시 전략적으로 정해졌다. 아이슬란드의 에너지회사 온 파워(ON Power)의 헬리스헤이디 지열 발전소 인근에 세워져, 시설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모두 이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얻는다. 시설 운영으로 인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오카’를 비롯해 클라임웍스가 포집해 제거한 이산화탄소는 클라임웍스가 판매하는 상품이 된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스위스 리, 쇼피파이와 같은 기업이 클라임웍스로부터 탄소상쇄권(carbon offset)을 구입하고 있다. 개인도 고객이 될 수 있다. 클라임웍스는 월 구독의 형태로 이산화탄소 제거에 동참을 유도한다. 가령 월 7유로를 내면 연간 85kg의 이산화탄소를, 21유로를 내면 연 255kg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게 된다. 현재 8천여 명 이상의 개인 고객이 클라임웍스를 통해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줄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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