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22: 탄소중립
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10. 13 조회 : 169
바이오소재 기업 바이옴, 인덱스 어워드 수상
Biohm wins the Index Award 2021

런던의 바이오소재 기업 바이옴(Biohm)이 2021년도 인덱스 어워드(Index Award)를 수상했다. 덴마크의 비영리 재단인 인덱스 프로젝트(Index Project)는 2005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삶을 개선하는 디자인”의 사례들을 ‘신체’, ‘집’, ‘일’, ‘놀이 & 배움’, ‘공동체’ 등 다섯 가지 부문에 걸쳐 선정하여 시상해왔다. 그리고 올해의 ‘일’ 부문 수상자가 바로 바이옴이다. 


바이옴은 균사체를 이용하여 건설 업계에 변화를 가져오려 한다. 애석하게도 건설 업계는 환경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이 큰 분야로 손꼽힌다. 인간의 생활 환경을 건설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고 또 그만큼 막대한 폐기물과 부산물이 생성된다. 영국의 환경식품농무부가 내놓은 폐기물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놀랍게도 2018년 영국의 전체 폐기물 가운데 62%가 건설, 철거, 굴착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디자인은 변화를 가져오고 극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강력한 도구로, 우리는 건설 업계를 재상상하고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옴의 디자인 디렉터, 옥사나 본다르(Oksana Bondar)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바이옴은 4년 전부터 균사체에 주목해왔다. 진균의 기본 세포구조인 균사들이 얽혀 만들어내는 구조물을 이용하여, 단열 패널을 개발한 것이다. 


바이옴의 단열 패널은 세계 최초로 인증된 균사체 단열 제품으로, 단열은 물론 흡음 효과까지 우수하다. 바이옴은 단열 패널 외에도 벽돌, 가구 등 다른 맞춤형 건축 제품들도 개발하였다. 바이옴의 자재는 모두 100% 바이오 기반 소재로, 탄소 발생량 감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쓸모를 다 하면 자연으로 안전하게 되돌아가고, 혹은 재이용하여 다른 제품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 


바이옴은 현재 첫 번째 균사체 단열재 바이오생산 시설을 세우기 위해 준비 중이다. 지역에 밀착한 소규모 시설인 ‘바이오공장(biomill)’들은 해당 지역의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하며 순환의 경제를 이루고 또 지역에 기여하는 것. 그것이 바이옴이 키워 지으려 하는 미래의 모습이다.

균사체를 이용한 바이옴의 단열 패널
균사체를 이용한 바이옴의 단열 패널
바이옴의 균사체 벽돌을 이용한 비내력벽
바이옴의 균사체 벽돌을 이용한 비내력벽
균사체 소재의 여러 형태
균사체 소재의 여러 형태
니르 메이리(Nir Meiri)가 디자인한 전등
니르 메이리(Nir Meiri)가 디자인한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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