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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08. 25 조회 : 379
‘아시라세’,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길안내 시스템
Ashirase, an in-shoe navigation system to support the visually impaired with walking

혼다 자동차의 신사업 창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이그니션(Ignition)을 통해 첫 번째 벤처 기업이 태어났다. 발을 뜻하는 ‘아시’와 ‘알림’을 뜻하는 ‘시라세’가 결합된 아시라세(Ashirase)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도보 이동을 돕는 신발 내 착용형 네비게이션 시스템의 이름이자 회사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시라세’는 발에 착용하는 진동 기기와 스마트폰 앱,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앱을 통해 경로가 설정되면, 신발 위의 기기가 3차원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경로를 안내한다. 직진해야 한다면 기기의 앞면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발길을 꺾어야 한다면 마찬가지로 기기의 왼쪽 또는 오른쪽에서 진동이 전달된다.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과 기기에 내장된 모션 센서의 위치 정보 및 데이터로 생성된 길안내 정보를 이처럼 직관적으로 제공하기에, 사용자는 방향에 신경을 곤두세울 필요가 없다. 발 위의 진동을 매개로 하는 만큼, 지팡이를 쥔 손이나 주변 소리에 집중해야 할 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 역시 보다 안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각장애의 스펙트럼은 저시력에서 실명, 맹에 이르기까지 또 선천성에서 후천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시각장애인이 혼자 걸어서 이동할 때면 끊임없이 목적지까지의 경로와 본인의 안전 상황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일이 생기곤한다. ‘아시라세’의 개발팀은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그러한 경험이 심리적 문제로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시력 저하를 겪고 있는 한 참가자는 “시력 문제 없이 자유롭게 걸어다니던 시절을 생각하면 좌절감이 든다”고 말했고, 후천적으로 시력을 상실한 어느 참가자는 “길을 잃어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도 때로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왜 사람들이 대답을 안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그게 두렵다고” 토로하였다. ‘아시라세’가 “안전하고 마음 편한 길안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데에는 이러한 현실이 자리한다. 


아시라세의 와타루 치노(Wataru Chino) 대표이사는 가족 중 한 사람이 겪은 사고를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시라세’를 개발해 혼다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이그니션에 지원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아시라세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아시라세는 2022년 10월까지 정식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라세’ 전동 기기
‘아시라세’ 전동 기기
‘아시라세’ 길안내 시스템 개요
‘아시라세’ 길안내 시스템 개요
아시라세의 대표이사 와타루 치노
아시라세의 대표이사 와타루 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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