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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09. 06 조회 : 380
현대자동차 ‘이-핏’ 급속충전기/충전소, iF 금상 수상
‘E-Pit’ Ultra Fast Charger and EV charging station designed by Citrus Design for Hyundai Motor Company wins iF design award 2021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충전기/충전소 브랜드 ‘이-핏(E-Pit)’이 2021년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 금상을 수상하였다. 전기차의 대중화와 함께 충전 시설의 보급도 발을 맞추어가는 지금, ‘이-핏’은 생활의 일부로 훌쩍 다가온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기반 시설이 어떠한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현대자동차의 ‘이-핏’은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차 만큼이나 중요한 사용자 경험의 공간으로서 전기차 충전기/충전소 디자인에 접근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 내 현대디자인센터와 한국의 디자인 회사 시트러스 디자인이 ‘이-핏’의 디자인 작업에 합류했다. 


‘이-핏’ 초고속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에 걸리는 최대 50%까지 단축시켜, 800V 시스템 탑재 전기차의 경우 단 18분 만에 배터리의 80%를 충전한다. 5분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정도의 속도다. 하지만 ‘초고속’이라는 특징 이외에, 충전기/충전소가 넘어야 할 사용자 경험의 문제들이 있다. 


현대 디자인 센터는 ‘이-핏’ 개발을 준비하며 기존 충전기의 문제들을 넘어서고자 했다. 가령 두툼해서 다루기 어려운 전선, 복잡한 충전기 작동 및 서비스 이용, 불분명한 충전 상태 확인 과정, 팬데믹 시대에 더욱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위생 관리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핏’ 초고속 충전기/충전소는 먼제 인증, 충전, 결제의 과정을 걸림돌 없이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하였다. ‘플러그 앤 차지’ 방식으로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통해 별도의 사용자 확인이나 결제 과정 없이도, 충전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모두가 한 번에 진행된다. 더불어 충전을 위해 대기하는 차량에 앱을 통해 대기표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 시스템이나, 각 충전 피트의 충전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캐노피의 디스플레이 역시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충전기 자체의 디자인은 인체공학적 요소들이 눈에 띈다. 충전기는 수직으로 60cm 범위 안에서 높낮이 조절이, 수평으로는 30도의 범위 안에서 회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보조 손잡이와 같은 요소가 적용되었고, 충전기 손잡이에 자동살균 LED를 설치하여 위생에 대한 염려를 해소했다. 


“전통적인 주유소에서 힌트를 얻은 이 충전소는 손쉬운 작동과 개인화된 인터랙션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우선에 두었다. 놀라운 실루엣 이면에는 유지 관리에서 위생까지, 작은 세부 하나하나가 모두 다뤄져 있다. 디자이너들은 경험을 총체적으로 고려하여, 단순하면서도 강력하고 다가가기 쉬운 해법을 개발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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