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22: 탄소중립
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06. 28 조회 : 271
이산화탄소 포집 소재를 한자리에
Aireal, an online material library launched by Teresa van Dongen shows materials that can capture CO2

제 무게의 1/3까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감람석 같은 원자재부터 철강공장의 폐가스를 원료로 삼은 실, 이산화탄소 배출 대신 흡수 공정으로 생산된 보드카까지… ‘에어리얼(Aireal)’에 소개된 이산화탄소 포집 원료, 소재, 제품의 사례들이다. 에어리얼은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테레사 판동언(Teresa van Dongen)이 만든 온라인 소재 라이브러리로,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소재 정보를 한자리에 모았다. 


산업혁명으로 인류는 단 250년 만에 지구 전체의 온도를 1.1도 상승시켰고, 이제는 온실효과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 감소는 물론이고,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가령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지하나 해수에 저장하여 격리하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탄소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활용(CCU;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방안도 활발히 연구 중이다. 


에어리얼에 소개된 소재와 산물은 순환경제, 즉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으며 또 이산화탄소가 미래 제품의 자원으로 여겨지는 경제 모델의 관점에서 개발된 것들이다. 가령 인 광재(Phosphorus slag)는 황린(yellow phosphorus)을 생산할 때 나오는 부산물이다. 인 광재와 이산화탄소를 결합재(binder)로 활용하면 콘크리트와 유사한 신소재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카브스톤(Carbstone)이다. 철강 생산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화학제품의 원료로 삼기도 한다. 에어리얼에 소개된 폴리우레탄 코팅제는 석유 기반 원료 중 20%를 바로 이 폐가스로 대체하여 생산한 화학제품이다. 그 밖에도 바이오가스 공장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먹고 자란 스피룰리나, 이산화탄소보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으로 만들어진 프로틴 등의 흥미로운 사례들도 에어리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활용 가능성의 사례들을 담은 소재 라이브러리. 에어리얼을 선보인 테레사 판동언은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생물학을 공부한 후 디자인의 길로 접어든 이력의 소유자로, 2014년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을 졸업하고 이듬해 더치디자인위크에서 더치디자인어워드 ‘영 디자이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에어리얼’, 이산화탄소 포집 소재 온라인 라이브러리
‘에어리얼’, 이산화탄소 포집 소재 온라인 라이브러리
감람석
감람석
감람석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탄소네거티브 종이
감람석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탄소네거티브 종이
미생물 프로틴 파우더
미생물 프로틴 파우더
폴리우레탄 코팅제
폴리우레탄 코팅제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 사무국(한국디자인진흥원)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현로 322 코리아디자인센터, 한국디자인진흥원
사업자 번호: 208-82-00065
Tel. 031-780-2111 ㅣ E-mail. dkf@kidp.or.kr
문의
[디자인비즈니스] Tel. 070-4327-8109 ㅣ E-mail. jino@alt-c.co.kr
[디자인스타트업] Tel. 02-777-2892 ㅣ E-mail. plan@alt-c.co.kr
[주니어디자이너 잡페어] Tel. 070-4327-8108 ㅣ E-mail. br48@alt-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