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22: 탄소중립
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06. 28 조회 : 258
폴스타, 2030년까지
‘카본제로’ 전기차 목표로
Polestar has declared a truly climate neutral car by 2030

볼보 산하의 전기차 기업 폴스타(Polestar)가 ‘폴스타 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폴스타 1, 폴스타 2, 폴스타 3 등 출시 순서를 따르는 모델 네이밍을 거슬러, 순수한 탄소중립 자동차를 위한 숫자 0을 붙일 만한 전기차를 2030년까지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우리는 전기차 회사여서, 연소 엔진이 생산하는 유해 배출을 걱절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생산 단계에서 파생된 각종 공정의 배출을 완전히 근절할 것이다. 지금은 자동차 회사에게 역사적이고 또 흥미진진한 시기로, 기회를 포착해 발전해나가 기후중립적이며 순환경제를 따르는 아름다운 자동차라는 꿈에 도전할 기회이다.” 폴스타의 지속가능성부서 수장 프레드리카 클라렌(Fredrika Klarén)의 설명이다. 


클라렌의 설명대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유해 배출 문제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일반 자동차와 비교해 전기차는 생산 과정에서 훨씬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폴스타는 두 번째 출시 모델인 ‘폴스타 2’부터 차량의 탄소발자국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였는데, 그에 따르면 ‘폴스타 2’는 생산 과정에서 24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인 볼보 ‘XC 40’과 비교할 때 10톤이나 많은 양이다. 원인은 배터리에 있다.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대신 차량 주행 과정의 배출량은 ‘XC 40’이 41톤으로 훨씬 많아진다. 그런데 전기차에도 ‘주행 중 배출’ 개념이 적용될까? 핵심은 전기차가 사용하는 전력의 생산 원천이 무엇이냐에 달려 있다. 만일 ‘폴스타 2’가 화석연료 비중이 큰 글로벌 에너지믹스를 동력원으로 삼는다면 주행 중 배출량은 23톤, 화석연료 비중이 비교적 낮은 유럽 에너지믹스가 원천이라면 15톤으로 만만치 않은 숫자이다. 그러나 풍력 발전에서 얻은 전기로 달린다면 이 숫자는 0.4톤까지 줄어든다. 이처럼 자동차의 생산 공정에서 또 전력의 원천에 따라 상당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다 보니, ‘폴스타 2’를 운행하여 ‘XC 40’보다 탄소발자국이 실제 줄어드는 시점은 글로벌 에너지믹스일 때는 112,000km를, 유럽 에너지믹스일 때는 78,000km를, 풍력 발전일 때는 50,000km를 주행한 이후가 된다.


폴스타의 카본제로 전기차 선언은 바로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함이다. 2030년 선보일 ‘폴스타 0’은 적어도 공장을 떠나는 순간까지 어떠한 탄소발자국도 남기지 않는 전기차이다. 더 나아가 폴스타의 카본제로는 배출량 상쇄(offsetting)가 아닌 진정한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도 과감하다. 폴스타의 CEO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말한다. “완전한 기후중립 차량 생산을 위해 매진함으로써, 현재의 가능 수준을 뛰어 넘어 그 이상에 도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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