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22: 탄소중립
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07. 14 조회 : 352
2030 계산기
Doconomy 2030 democratizes carbon footprint labeling with 2030 Calculator



스웨덴의 임팩트 테크 스타트업 두코노미(Doconomy)는 2020년 탄소 투명성을 고민하는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2030 계산기(2030 Calculator)’를 선보인 바 있다. 크레이들 투 게이트(cradle-to-gate), 즉 원자재 확보에서 공장 출고 단계까지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해주는 디지털 도구이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50%를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 각국 여러 기업이 탄소 투명성을 자사 경영 실천에 도입하고 있다. 로지텍의 경우 가전제품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제품 포장에 ‘탄소 영향라벨’을 붙여, 소비자에게 제품의 탄소 배출량과 함께 배출량상쇄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처럼 제품 하나하나의 탄소발자국을 계산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제품하나당 몇 주가 걸릴 만큼 까다롭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특히 중소 규모의 기업에는 커다란 걸림돌이다. 두코노미의 ‘2030 계산기’는무료로 몇 분 만에 제품의 탄소발자국 결과를 계산하여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기까지, 사용되는 소재의 종류와 무게부터, 제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그리고 운송 방식과 이동 거리에 이르기까지, ‘2030 계산기’가 묻는 정보를 차례차례 입력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데이터베이스에따라 제품의 총배출량을 계산하여 알려준다. 계산의 근거가 되는 배출량 데이터는 검증된 여러 서드파티오픈소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가구 회사 에메코(Emeco)도 ‘2030계산기’를 이용하는 기업이다. 에메코를 대표하는‘1006 네이비 체어’의 경우 총 14.88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배출량의 구성을 살펴보면 소재에서15% 포장에서 1% 에너지에서 84% 운송에서 1% 미만이다. 이알루미늄 의자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싶다면, 집중해야 할 부문은 아마도 에너지일 것이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두코노미의 ‘2030 계산기’는 600여 개 브랜드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천 가지 제품의 탄소발자국이 측정되었다. 두코노미는 의류, 신발, 가구에서 가전제품, 스포츠용품, 장난감, 식음료 부문으로까지 적용 가능 제품군의 범위를 한층 넓히기위해, 소재 데이터를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2030 계산기’
‘2030 계산기’
‘2030 계산기’를 이용하여 계산한 에메코의 ‘1006 네이비 체어’의 탄소배출량과 그 구성비
‘2030 계산기’를 이용하여 계산한 에메코의 ‘1006 네이비 체어’의 탄소배출량과 그 구성비
같은 품목이어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제품의 배출량 정보는 소비자의 선택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같은 품목이어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제품의 배출량 정보는 소비자의 선택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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