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22: 탄소중립
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06. 06 조회 : 596
첨단의 흙집
The first eco-sustainable house 3D-printed from raw earth

흙이라는 가장 오래된 건축 소재와 최신의 3D 프린팅 기술이 만나 집이 태어났다. 이탈리아의 3D 프린팅 전문 기업 WASP와 마리오 쿠치넬라 아키텍츠(Mario Cucinella Architects)가 구현한 첨단의 흙집이 그것이다. 테크놀로지와 클레이에서 유래한 이름의 ‘테클라(TECLA)’는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집이다.


형체 없던 진흙으로 집의 형태를 구현한 것은 WSAP가 새롭게 내놓은 건설용 3D 프린터인 ‘크레인 WASP’로, 크레인에 달린 두 개의 프린터 암이 동조 구동하며 집을 출력하였다. 두 개의 돔이 결합된 듯한 형태는 건물이 그 자체로 구조체이자 지붕이자 외부마감재의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재이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흙이라는 소재를 또 지역에서 채취하였다는 점에서 ‘테클라’는 탄소중립적이다. 60입방미터 분량의 진흙이 어엿한 집이 되기까지, 12mm 두께로 진흙을 350겹 사출하는 데 총 200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7,000개의 머신 코드로 정밀하게 구동된 3D 프린터가 집을 짓는 데 쓴 에너지의 양은 6kW가 채 되지 않는다.

흙집의 설계를 맡은 마리오 쿠치넬라는 ‘테클라’의 완공이 중요한 이정표라 말한다. 3D 프린팅 흙집이 더 이상 이론적 개념이 아님을 설계와 기술로 증명했다는 것. 더 나아가 현재와 미래 생활의 요구에 부응하는 실제의 성취 가능한 응답으로서, 다른 기후와 환경의 지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클라’ 모델 유닛, 이탈리아 북부의라벤나시 인근 마사 롬바르다에 건축되었다.  (Photo: Iago Corazza)
‘테클라’ 모델 유닛, 이탈리아 북부의라벤나시 인근 마사 롬바르다에 건축되었다. (Photo: Iago Corazza)
(왼쪽부터) WASP의 설립자 마시모 모레티(Massimo Moretti)와 건축가 마리오 쿠치넬라
(왼쪽부터) WASP의 설립자 마시모 모레티(Massimo Moretti)와 건축가 마리오 쿠치넬라
‘테클라’의 3D 프린팅 건축 과정
‘테클라’의 3D 프린팅 건축 과정
‘테클라’의 3D 프린팅 건축 과정
‘테클라’의 3D 프린팅 건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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