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22: 탄소중립
Design trend 2022: Carbon zero
2021. 06. 28 조회 : 329
소니, 탈플라스틱 포장으로
나아가다
Sony has developed sustainable paper material ‘Original Blended Material’ to achieve a zero environmental footprint by 2050

대나무, 사탕수수, 재생지. 소니가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Original Blended Material)’의 원료이다. 지속가능한 벌채가 용이한 대나무, 설탕 생산의 부산물인 사탕수수 찌꺼기 그리고 사용 후 재활용된 재생지를 배합하여 내구성 높고 튼튼한 종이로 재탄생시켰다. 


대나무는 빠른 생장주기로 잘 알려진 식물이다. 필요한 양만 고르고 잘라내면 전체 대나무림의 생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소니는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3개월 자란 대나무를 원료로 삼았고, 이 지역에 서식하는 팬더곰의 식량인 대나무와는 다른 품종이다. 사탕수수 찌꺼기는 태국 나콘사완주에서 온 것이다. 보통 설탕을 만들고 난 사탕수수 찌꺼기는 전력생산용으로 소각되지만, 이번에는 포장재로 재활용된 셈이다. 마지막으로 버려진 종이를 재활용한 재생지도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의 원료가 된다. 종이에 대나무와 사탕수수 섬유가 더해지면서 재생 후 종이의 강도가 더 높아졌다. 


소니는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가 튼튼하고 내구성이 높아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한다. 재료의 배합 비율을 변경하면 다양한 형태 조형이 가능하며, 엠보싱 가공을 하여 글자나 로고를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 번의 재생 과정을 거쳐 태어났지만, 또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별도의 분리 또는 분류 과정 없이 그대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소니는 이렇게 개발한 새 포장재를 자사의 무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WF-1000XM4’에 채택하며 첫선을 보였다. 외부 상자부터 완충재, 내부 상자까지 모두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로 제작되었다. 굳이 다른 색상을 추가하지 않고 재생지 자체의 색조를 그대로 보여주는 한편, 로고 역시 엠보싱으로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소니는 앞으로도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를 자사 상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포장재 개발은 탈플라스틱을 향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소니는 기존 플라스틱 중심의 포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실제로 이어폰 ‘MDR-EX15AP’의 경우, 종이 중심의 포장으로 전환하며 플라스틱 사용률이 약 96%까지 감소했다. 포장을 종이로 전환하더라도, 종이에 PP필름을 코팅하면 재활용이 어렵다. 소니는 PP필름 대신 UV 바니시를 적용하였고, 덕분에 재활용이 가능해졌다. 소니는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소형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아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의 원재료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의 원재료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의 원재료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의 원재료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의 원재료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의 원재료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
오리지널 블렌드 소재
실제 자사 제품에 적용한 모습
실제 자사 제품에 적용한 모습
실제 자사 제품에 적용한 모습
실제 자사 제품에 적용한 모습
엠보싱 가공을 통한 로고 표현이 가능하다
엠보싱 가공을 통한 로고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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