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어버니스타(Urbanista)가 세계 최초의 태양광 충전 무선 헤드폰을 출시했다. 파워포일(Powerfoyle)이라는 이름의 태양광 셀을 입은 ‘어버니스타 로스엔젤레스’는 스스로 전기를 생성하며 이론적으로 무한한 재생 시간을 자랑한다.

태양광 충전식 헤드폰 개발을 위해 어버니스타는 스웨덴의 혁신 기업 엑시저(Exeger)와 손을 잡았다. 엑시저의 파워포일은 실내/실외를 가리지 않고 어떠한 빛이든 클린 에너지로 전환하며, 얇은 포일 형태로 어떤 디자인 형태에든 매끄럽게 통합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헤드폰이라는 아이템에 처음으로 이를 적용함으로써, 음악 애호가들에게 끊김 없는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게 되었다. 

‘어버니스타 로스엔젤레스’는 혁신적인 그린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양산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실제로 맑은 날 야외에서 ‘어버니스타 로스엔젤레스’를 착용한 채로 1시간을 머문다면, 재생시간 3시간 분량의 전기가 생성된다. 흐린날이라 해도 재생시간 2시간에 해당하는 전기가 생산되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비단 햇빛이 아니더라도 방이나 사무실 같은 실내 인공 조명 환경에서도 충전이 이뤄진다. 

어버니스타의 대표 안데르스 안드렌은 ‘어버니스타 로스엔젤레스’를 두고 “우리 브랜드가 대표하는 모든 것이 담긴 제품”이라 말하며, “혁신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헤드폰에 기대하는 모든 기능을 결합하였다”고 소개한다. 엑시저의 대표 지오바니 필리 역시 이 최초의 태양광 충전 무선 헤드폰에 대해 “소비자가전 혁명의 시작”이라 평하며, “일단 무한 에너지의 자유를 경험하고 나면, 아마도 다시는 USB 충전기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 자신감을 표했다. 

실내외 광원 노출시 항상 충전으로 무한 재생 시간을 자랑하는 ‘어버니스타 로스엔젤레스’는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등의 기능을 갖추고 199달러의 가격에 출시되었다.